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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초점]"개돼지처럼 무시"vs"억울" 서예지, 엇갈린 인성 증언 속 논란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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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서예지/사진=헤럴드POP DB



서예지의 과거 열애에서 시작된 의혹이 인성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서예지의 논란은 지난 12일 배우 김정현이 과거 태도 논란을 일으켰던 배경에 서예지가 있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됐다.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그의 연인이었던 서예지는 김정현이 상대 배우와 멜로신을 거부하고 대본을 수정까지 하도록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도한 매체에서 당시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까지 재구성해 공개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특히 김정현은 당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기도 했는데, 하차 이유가 건강 문제로 알려졌던 것과 다르게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자 두 사람이 개인적인 애정 문제로 드라마와 상대 배우 측에 역대급 민폐를 끼쳤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서예지 측은 13일 김정현과의 과거 연애는 인정하면서도 그를 조종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였다며 "이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밖에 추가로 제기된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고 학교 폭력 의혹 역시 부인했으나, 시원치 않은 입장에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과거 거짓 인터뷰, 스태프 갑질 등과 관련해 추가적인 의혹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을 서예지와 일했던 스태프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차에서 항상 흡연을 했으며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고 서예지의 인성에 대해 폭로했다. 또 서예지가 스태프들에게 각종 욕설·협박 및 폭언을 했을 뿐 아니라 휴대폰 검사를 하거나 자신을 칭찬하는 댓글을 달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은 당연히 안 했고 개돼지마냥 무시했다"며 "착한 척, 개념있는 척, 예의바른 척 역겹다. 이 글 또한 해명할 거냐. 혹시 저희와도 애정 싸움이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사용된 큐시트를 증거 사진으로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다 서예지를 옹호하는 스태프도 등장했다. 서예지의 또다른 스태프라고 밝힌 B씨는 "이번 사건 전후 사정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나중에 진실은 밝혀지리라 믿고 있다가 어이없는 소설같은 뉴스에 잠이 안온다"고 반박했다.

B씨는 서예지에 대해서 "연예계에서 일한 13년간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라며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예지가 사비 2천만 원을 들여 스태프들과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과 각종 선물을 했던 일화도 이야기했다.

또 B씨는 "모 연예인 사건 조종설이 나온 배경에 예지씨가 억울한 이야기가 있다. 그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기다려 본다", "진실은 가라앉지 않는다. 그동안 본인들의 실수로 서예지 씨와 일하면서 폐를 끼친 스텝들이 어그로 이야기를 펼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 저를 비롯 많은 서예지씨 스텝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예지씨의 억울함이 밝혀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을 맺었다.

상반된 주장 속에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정현 외 과거 열애설이 불거졌던 또다른 남성 배우를 조종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비롯해, 학력 위조나 거짓말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의혹이 끊이지 않으며 서예지는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 서예지가 각종 새로운 의혹에 다시 한번 입을 열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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