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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 집권당의 '올림픽 취소' 언급...유승민 위원 "논의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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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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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도쿄 올림픽을 99일 앞두고 취소 가능성이 다시 언급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불안감 속에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토 간사장은 15일 일본 방송을 통해 99일 남은 도쿄 올림픽을 잘 준비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민영 TBS CS 방송에 출연해 "도쿄올림픽은 일본에게 중요하고 매우 큰 기회다. 꼭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되면 그만 둬야 한다"고 답했다.

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뒀던 1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존 고츠 조정위원장이 도쿄올림픽 개막 'D-100일' 행사 연설에서 "올림픽은 예정대로 확실히 개최한다"고 말했지만 집권 여당 인사가 이와 반대되는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유승민 IOC 위원은 이날 YTN에 출연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IOC에서는 지금 최대한 선수들과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취소나 연기에 대한 피드백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3월에 열린 IOC 정기 총회 내용을 언급하면서 "IOC가 시나리오 별로 메뉴얼을 구성해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대한 안전한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굉장히 많은 인력들이 동원돼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단의 백신 접종에 차질이 있는 것에 대해서 이 위원은 "선수들이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불편함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백신의 경우 백신의 효능과 부작용을 검증해야 한다. 100일이 남지 않은 상황인데 선수들의 불안감이 남아있어 관련 부분들을 조속히 협의해서 최대한 안전한 백신을 선수들에게 제공하는게 가장 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선수들도 백신에 대해 궁금해하고 요청을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 어렵게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조속히 백신이 제공돼 남은 기간,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 (국민께서) 선수들이 마음 놓고 남은 기간 준비할 수 있도록 제공을 해 주신다면 선수들이 정말 뛰어난 퍼포먼스로 보답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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