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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디그롬-커쇼보다 낫다" 토론토 전 감독 극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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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들과 같은 ‘급’으로 평가되기 시작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등 최고 투수들과 이름이 나란히 거론됐다.

팔이 안쪽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토론토 ‘스포츠넷’에서 전담 중계를 맡고 있는 벅 마르티네스 전 토론토 감독은 그들보다 류현진을 더 높이 평가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양키스전을 중계한 마르티네스 전 감독은 “디그롬, 슈어저, 커쇼, 콜 같은 훌륭한 투수들이 있지만 류현진이 더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마르테스 전 감독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디그롬은 99마일(159km), 콜은 97마일(156km)이지만 류현진은 90마일(145km)이다. 그들처럼 빠른 공을 갖고 있지 않지만 놀라운 일관성과 투구의 기술을 갖고 있다”며 투수로서의 완성도에서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4가지 구종 모두 원하는 곳으로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커맨드를 칭찬했다.

4회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와 애런 저지는 빠른 공도 아닌데 류현진의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늦는 모습이었다. 마르티네스 전 감독은 “이것이 바로 투구의 기술이다.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것이 투구의 본질인데 류현진은 완벽하게 그렇게 하고 있다”며 “구속은 디그롬이 빠르지만 류현진이 모든 면에서 스마트하게 한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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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벅 마르티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며 류현진을 적으로 상대했던 토론토 동료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도 비슷한 말을 했다. 이날 경기 후 세미엔은 “류현진은 91~92마일(146~148km) 정도의 패스트볼을 던지지만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다. 패스트볼이 마치 97마일(156km)처럼 느껴진다. 그를 상대하는 건 전혀 재미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토론토 투수 출신 해설가 팻 태블러도 “류현진은 많은 무기를 갖고 있고, 상대가 어떻게 대처할지 잘 이해하고 속인다. 타격을 망치는 데 능하다”며 “34살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던진 다저스 시절보다 지명타자를 상대하는 토론토에 와서 평균자책점이 더 좋다. 여기에 온 이후로 더욱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에서 표본이 많이 쌓이지 않았지만 토론는 이적 후 2년간 15경기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에서 6년간 126경기에서 기록한 2.98보다 좋은 성적. 타자 친화적인 아메리칸리그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며 이적 당시 우려를 잠재웠다. 30대 중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하락세를 보여도 이상할 게 없지만 류현진은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진다. 볼 스피드에 의존하지 않는 ‘투구 기술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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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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