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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파월 美연준의장, 기후변화 관련 은행 조사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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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과도한 위험부담 규제도 연준의 핵심 의무"

공화 상원과도한 위험부담 규제도 연준의 핵심 의무"

공화 상원의원들 "연준, 주어진 권한 벗어났다" 비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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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연준이 권한 외의 일까지 나서고 있다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불평과 관련, 기후변화가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에 미칠 수 있는 위협에 대한 연준의 조사 강화를 옹호했다.

연준은 지난 1년 동안 금융 시스템에 대한 감독에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포함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다. 경제를 활성화시키거나 둔화시키기 위해 단기 금리를 설정하는 것 외에 은행들이 과도한 위험 부담을 경계하도록 규제하는 것 역시 연준 임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기후변화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 및 규제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기구에 가입했다. 연준은 지난해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런 위험을 처음으로 거론하며 내부기후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경제클럽 토론에서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금융기관과 은행, 특히 가장 큰 은행들이 자신들이 감수하는 중대한 위험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우리는 그것을 기존 명령의 렌즈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은행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는 해안 지역 주택에 너무 많은 주택담보대출을 하거나, 에너지 발전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될 경우 실패할 수 있는 석유 또는 가스 채굴에 대한 대출 등을 기후 위험이 사례로 지적했다.

그러나 공화당 상원의원 12명은 지난달 파월 의장에게 연준이 주어진 임무 범위를 벗어났다고 비난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연준은 환경 문제에 대한 관할권과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후와 관련한 은행규제와 시나리오 분석의 목적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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