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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환골탈태’ 노시환, 5연승 삼성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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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결승타점 등 2안타 2타점

한화 킹험도 6이닝 무실점 첫승

단 2안타 NC, SSG 3-0 눌러

▽14일 전적
K T 1-3 두산
N C 3-0 SSG
롯데 2-3 KIA
한화 6-2 삼성
L G 13-2 키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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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노시환(21·사진)은 프로야구 한화가 가장 공들여 키우는 유망주다. 그러나 2019년 입단 이후 지난해까지 프로 첫 두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던 게 사실. 노시환은 이 기간 동안 579타석에 들어서 OPS(출루율+장타율) 0.62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200타석 이상 들어선 한화 선수 가운데 오선진(0.588)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이었다.

올해는 달라졌다. 13일 경기까지 노시환은 OPS 1.174로 규정 타석을 채운 10개 팀 타자 가운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상태였다. 그리고 14일 삼성과의 대구 방문경기에서도 1회초 첫 타석부터 선제 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노시환은 결국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한화가 삼성에 6-2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이 경기에 한화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킹험(30)은 삼성 타선을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1회말 1사 상황에서 나온 구자욱(28)의 번트 안타 이후 6회말 1사 상황까지 15타자 연속 범타에 그치는 등 타선이 제 힘을 못 쓰면서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킹험이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SSG는 안방 문학구장에서 NC에 0-3으로 패했다. SSG 마운드는 이날 5회초에 2루타 2개를 내줬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았다. 그러나 2루타 2개가 3타점으로 연결되면서 SSG는 안타 숫자(5개)에서 NC에 앞서고도 경기를 내줘야 했다.

LG는 고척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치며 키움을 13-2로 물리쳤고, 두산은 잠실 안방경기에서 KT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황규인 kini@donga.com·강동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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