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7483294 0092021041467483294 05 0508002 sports 7.0.0-HOTFIX 9 뉴시스 0 false true false false 1618405191000

윌리엄스에 골치…강을준 감독 "아군과 싸운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대성 "다른 선수에 대해 말하기 힘들지만…"

뉴시스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1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1.04.12. myjs@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해 벼랑 끝에서 벗어나고도 외국인 선수 데빈 윌리엄스에 대한 불만을 재차 쏟아냈다.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로 승리했다.

전력의 핵심인 이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1, 2차전을 내리 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오리온은 3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안방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당했던 22점차(63-85) 대패를 적지에서 시원하게 설욕했다.

강 감독으로서는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1승 11패로 부진하다가 오랜만에 거둔 승리였다. 창원 LG 사령탑 시절이던 2008~2009시즌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약 12년 만에 맛본 승리였다.

하지만 윌리엄스 이야기가 나오자 강 감독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윌리엄스는 오리온이 지난 1월말 제프 위디를 내보내고 영입한 선수다. 플레이오프를 향한 승부수였다. 오리온은 윌리엄스가 힘 좋은 정통 센터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정규리그 19경기에서 평균 10.8득점 7.9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골밑에서 몸 싸움을 꺼렸다. 궂은 일을 하려하지 않고, 개인 플레이를 고집해 팀 조직력을 흔들었다.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윌리엄스는 부진했다. 1차전에서 7분20초만 뛰며 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윌리엄스는 2차전에 16분 46초를 뛰고도 득점없이 8리바운드에 그쳤다.

3차전에서도 윌리엄스는 10분 59초 동안 4득점 4리바운드에 머물렀다. 후반에는 50초 밖에 뛰지 않았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전자랜드가 아니라 윌리엄스와 싸운 것 같다. 상대 팀하고 싸워야하는데 아군하고 싸운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기를 왜 뺐냐고 하길래 하기 싫으면 나가라고 했다. 계약 위반이라고 했다"며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는 리바운드를 잡고도 곧바로 뛰어가며 속공에 참여하는데 윌리엄스는 뛰지를 않더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경기 막판에 투입했더니 성의없이 슛 2개를 던지더라. 포스트업을 하라고 했더니 '점수차가 벌어졌는데 왜 하냐'고 대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감독이 윌리엄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규시즌 막판에도 강 감독은 여러차례 윌리엄스의 행동을 비판했다.

오리온의 이대성과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말을 아꼈다.

이대성은 "같은 선수 입장에서 다른 선수에 대해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주위 환경이 윌리엄스를 더 힘들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료로서 도움을 주고, 힘을 모으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 이상은 코치진에서 잘 알아서 해주실 부분"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윌리엄스를 좀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경기 결과가 안좋은 것은 누구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다. 결과는 팀원들이 다같이 짊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로슨은 "특정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 여러 리그를 다녔지만 감독과 선수 간에 불화가 있을 수 있다. 선수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고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