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임종석도 두 자릿수
尹 호감도 36.3%...양면성 보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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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이후 진행된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호감도와 비호감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 및 비선호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각각 36.3%, 22.8%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날 리얼미터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23.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1%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이면서도 비호감도에서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대선주자 후보군 기준으로, 선호도(파란색)와 비선호도(빨간색) 조사 결과다. 단위는 %. 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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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감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윤 전 종창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2.7%로 뒤를 이었고, 이재명 지사(11.2%),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0%)도 두 자릿수를 보였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8.5%), 이낙연 전 대표(6.3%),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4.9%), 안철수 대표(4.1%), 유승민 전 의원(3.1%), 정세균 총리(2.2%) 순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이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이 49.8%를 차지했다. 진보층에선 42.5%로 역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18~29세에선 추미애(17.1%), 이재명(15.5%), 홍준표(13.4%), 윤석열(13.1%) 순이었다. 30대에선 윤석열(26.3%), 추미애(22.3%), 이재명(16.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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