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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첫 승 도전…빈타 허덕이는 토론토 방망이,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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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4회 마운드에 오른 토론토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lsboo@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빈타에 허덕이고 좀처럼 예측을 할 수가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타선은 과연 류현진에게 첫 승을 선사할 수 있을까.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3번째 첫 승 도전 경기다.

류현진의 앞서 두 차례 등판은 불운이었다.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고독한 에이스였다. 2일 양키스와의 개막전 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8일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쳤는데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2(12⅓이닝 4자책점)인데 승리가 없다.

올해 토론토 타선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팀 타율은 2할 1푼6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22위에 머물고 있다. OPS는 .636으로 리그 26위까지 쳐져 있다. 리그 20위권 공격력인데 팀 득점은 또 42득점, 경기 당 4.2득점으로 리그 13위로 중위권에 올라 있다.

그런데 득점 기록에는 평균의 함정이 숨어 있다.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15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를 제외하면 토론토의 득점력은 9경기에서 27점, 경기 당 3득점에 그치고 있다. 여러모로 현재 토론토 타선은 침체기에 빠져 있다

류현진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며 자신만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괜히 에이스로 불리는 투수가 아니다. 투구 내용이 좋더라도 결국 승리는 득점 지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 타선 지원이 류현진 등판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큰 마음 먹고 FA로 영입한 조지 스프링어가 복사근 부상에 이어 허벅지 부상까지 겹치면서 복귀가 요원하다. 전체적인 득점 생산력이 뚝 떨어졌고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중이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모든 투수들이 승리를 거두기 버거운 환경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타율 3할6푼4리(33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으로 페이스가 가장 좋다. 현재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류현진이 텍사스를 만났을 때 게레로 주니어는 멀티 히트로 고군분투 했지만 지원군이 되지 못했다.

예측 불가능한 토론토의 방망이. 과연 류현진에게 첫 승을 안길 수 있을까.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선발 투수는 다행히도 개막전에 맞붙었던 게릿 콜이 아니다. 제임슨 타이욘과 맞상대 할 예정.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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