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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건담' 실사영화 방영…영화 '콩' 감독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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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건담 캐릭터 산업 박람회'에 전시된 건담 모형
[연합뉴스 자료 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실사 영화를 방영한다.

넷플릭스는 12일(현지시간)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를 연출한 조던 복트 로버츠 감독이 자사 스트리밍용으로 실사 영화 '건담'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영화 '퍼시픽 림' 시리즈를 만든 미국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와 '건담' 시리즈를 탄생시킨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선라이즈가 '건담' 실사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

또 미국의 인기 만화 작가 브라이언 K. 본은 실사 영화의 각본을 맡았고, 공상과학 영화 '듄'을 만들고 있는 유명 제작자 케일 보이터가 제작을 총괄 지휘한다.

1979년 첫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은 인류가 우주 식민지를 개척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으로, 독립을 선포한 식민지 지온 공국과 지구 연방정부가 '모빌 슈트'라는 로봇 병기를 활용해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사판 '건담'의 세부 줄거리와 출연 배우, 촬영 및 방영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시네트는 "건담 실사 영화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방영될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에선 레전더리가 극장가에 건담 실사 영화를 배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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