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금태섭, 팔순母 '애미' 댓글에 일침 "문빠, 얼굴에 침뱉기"

댓글 1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모님 안 계신가요?"...댓글 달아 반박
"문빠들은 다른 사람 어머니를 '애미'라고 부르나"
"저희 어머니한테 사과하는게 최소한의 도리"


파이낸셜뉴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금태섭 전 의원이 12일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에 '저 애미'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막말 댓글을 단 한 네티즌에게 "얼굴에 침뱉기"라며 일침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상관없지만, 저희 어머니한테는 사과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팔순을 맞은 어머니와 얼굴을 맞대고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팔순에도 여전한 미모와 지성을 자랑하는 김 여사. 그 옆은 엄마의 영원한 보물!"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는 "저 애미는 수치스러운 것도 모르겠지? 지가 어떤 괴물 종자를 낳았는지?"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금 전 의원은 "부모님 안 계신가요?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시나요"라는 댓글을 달아 반박했다.

이후 그는 해당 댓글을 캡쳐한 사진을 첨부해 "소위 '문빠', '대깨문'이라고 하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정치에 관심을 갖다보면 때로 격해지기도 하고 감정이 생길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 부모님 팔순에 이런 글을 올리면 안 된다"라며 "문빠들은 다른 사람 어머니를 '저 애미'라고 부르나"라고 일침했다.

이어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태"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있을 때 정말 여러 차례 이런 모습에 대해서는 지도부나 리더들이 나서서 제지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도 안 나서고 놓아두더니 이렇게까지 되는군요"라며 "저는 상관 없지만 저희 어머니한테는 사과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을 탈당 한 금 전 의원은 지난 4.7재보궐 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를 거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활동을 했다. 최근엔 제3지대 창당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