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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꼴찌 추락' 막아야 할 KIA 이민우 vs 롯데 박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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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주 롯데-KIA전 선발 맞대결

데뷔 첫 승 거둔 상대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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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KIA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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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상위권 반등이냐 최하위 추락이냐, 그 갈림길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정면충돌한다. 중요한 광주 시리즈의 첫 판에 KIA는 이민우,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둘 다 데뷔 첫 승의 추억을 간직한 팀을 다시 잡아야 한다.

KIA와 롯데는 12일 현재 3승4패로 공동 7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한 주는 비슷한 행보였다. 주중 3연전을 혈투 끝에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도약하는 듯 보였으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주말 3연전을 그르쳤다.

개막 후 7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얼마든지 도약할 수 있으나 밑바닥으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10위 KT 위즈(1승5패)와는 불과 1경기 차다. 13~15일 광주 3연전 결과에 따라 롯데와 KIA 중 한 팀은 최하위가 될 수 있다.

두 팀은 만나면 늘 치열하게 싸웠는데 최근 3년간 상대 전적은 25승23패로 KIA의 근소한 우세였다.

3연전의 첫 판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두 팀은 당장 외국인 원투펀치를 활용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우와 박세웅의 임무가 막중하다.

이민우는 롯데, 박세웅은 KIA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자신감은 충만하다. 박세웅은 2015년 7월 25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0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민우 또한 2017년 9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늘 강했던 건 아니며 한동안 고전하기도 했다. 박세웅은 2017~2019년까지 3시즌 동안 KIA전에 승리가 없었으며 이민우도 2018년과 2019년에 롯데를 9차례 상대했지만 무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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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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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그 사슬을 끊었다. 이민우가 먼저 2020년 5월 19일 광주 롯데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약 10주 후 박세웅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호랑이 사냥에 성공했다.

이민우와 박세웅은 올해 한 번씩 마운드에 올랐는데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첫 경기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박세웅은 7일 창원 NC전에서 6회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같은 날에 이민우는 고척 키움전에서 김현수에 이어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2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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