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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종교시설 매개 연쇄감염 6명 추가…누적 56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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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모든 학교 비대면 수업…종교시설·학원 등 거리두기 2단계↑

연합뉴스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당진의 한 종교시설에서 시작해 평생교육시설로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더 나왔다.

이로써 당진 종교시설(29명)과 평생교육시설(27명) 관련 감염자는 56명으로 늘었다.

11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9명(당진 323∼33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6명은 평생교육시설인 해나루시민학교 교육생이거나 교육생 가족이다.

시는 이들이 이미 확진된 해나루시민학교 강사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고대면에 있는 슬항감리교회 교인으로,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슬항감리교회에서는 지난 6일 교인 5명(당진 273∼277번)이 처음 확진됐다.

이들은 일요일인 지난 4일 부활절 예배 직후 밀폐된 공간에서 회계 처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12∼13일 이 지역 모든 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종교시설과 학원, 각종 모임·행사에 대해서는 1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 수 기준 20%만 이용할 수 있으며,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활동, 식사는 모두 금지된다.

학원 안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며,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나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과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현 상황을 전시사태에 준하는 긴급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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