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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W현장메모] 건강한 모습으로 안산 찾은 신태용 인니 감독, 실력 뽐낸 아스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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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안산 김진엽 기자] ‘안산에서 꽃핀 사제 브로맨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애제자’ 아스나위(22·안산그리너스)를 보기 위해 건강한 모습으로 안산 와스타디움을 찾았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은 11일 오후 1시 30분 안방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현재 0-0으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경기는 막바지를 향한다. 리그 4위 안산이 극적인 득점으로 전남을 잡는다면 더 높은 순위로 도약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신태용 감독의 안산 방문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한 판이다. 신 감독은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음성 결과를 받아 그라운드로 복귀하려 했으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어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돌아온 신 감독은 서울에서 치료를 받았다. 폐에 물이 차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 다행히 신 감독은 빠르게 회복했다. 건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코로나19 자가격리가 해제되자마자 K리그 현장을 찾을 정도다. 신 감독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안산 와스타디움이었다. ‘애제자’ 아스나위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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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인도네시아 무대를 점령했고 이번 시즌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 감독은 직접 김길식 안산 감독과 통화를 하며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등 아스나위의 한국행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나위는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8일 양평FC와의 FA컵 2라운드에서 우측면 수비수로 데뷔전을 치렀고 3일 부산아이파크와의 리그 경기에는 윙으로 나서 자신의 강점을 뽐낸 바 있다.

신 감독이 현장을 찾은 전남전에서도 우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아스나위는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을 찾은 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안산의 공격에 힘을 보태는가 하면 전남 외국인 선수 올렉과의 경합, 위기 상황 등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기도 했다. 후반 26분경에는 수비벽에 막혔지만 직접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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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경기장 이곳저곳에서 제몫 이상을 해준 아스나위는 후반 34분 고태규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장을 찾은 575명의 안산 홈팬들은 좋은 활약을 보인 아스나위를 향해 박수를 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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