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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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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PICK] '2연속 선발 제외' 위기의 이강인, 출전 기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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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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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3월 A매치 기간 이후 펼쳐진 카디스 원정 경기에서 결장하며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발렌시아CF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11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발렌시아는 8승 9무 12패로 12위(승점 33점), 레알 소시에다드는 12승 10무 7패로 5위(승점 46점)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를 벌려야 하는 발렌시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소시에다드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홈팀 발렌시아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패로 승패를 반복하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8라운드 홈에서 그라나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였으나, 휴식기 이후 펼쳐진 29라운드 카디스 원정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특히 카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한 경기 중단 사태까지 발생하며 팀 분위기까지 크게 가라앉았다.

발렌시아의 위안거리는 최근 홈에서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12월 22일 세비야에게 0-1 패배를 당한 이후 홈에서 패배의 기억이 없다. 홈에서 펼쳐진 직전 4경기에서는 7득점을 하는 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하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보이며 4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원정팀 소시에다드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8라운드 홈에서 바르셀로나에게 1-6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는 등 리그 2연패의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 4일 재개된 '2019-20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바스크 지역 라이벌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격파하며 34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8일 다시 만난 빌바오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긴 소시에다드는 완벽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소시에다드는 이 기세를 몰아 승점 58점을 기록하고 있는 세비야의 4위 자리를 노리려 한다. 승점 12점 차이지만 아직 9경기가 남아있고,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좌측면에 위치하는 선수들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발렌시아는 왼쪽 윙백으로 나서는 호세 루이스 가야의 활약을 기대한다. 다니 파레호가 이적한 뒤 주장으로 선임된 가야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최다인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수임에도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크로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발렌시아의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소시에다드에서는 에이스 미켈 오야르사발의 왼발에 기대를 모은다. 왼쪽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야르사발은 소시에다드 전력의 반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현재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0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우승컵을 가져오는 결승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주력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폭발적이면서도 세밀한 드리블이 가능해 언제든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2경기에서 선발에서 제외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4라운드 셀타비고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신뢰를 되찾은 것으로 보였으나, 28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는 후반 79분 교체 출전에 머물렀다. 3월 A매치 기간 이후 펼쳐진 카디스 원정에서는 교체 명단에는 포함되었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는데, A매치 피로도를 고려하더라도 이강인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본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 치열한 공방전 끝에 홈 무패행진을 이어갈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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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발렌시아에 3.6배, 소시에다드에 2.18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즉, 소시에다드의 승리 확률(45%)이 발렌시아의 승리 확률(28%)보다 비교적 높다. 또한, 이번 경기는 2골 이하의 경기가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에 1.95배를, 2.5골 이상에는 1.92배를 책정했다. 적은 득점과 함께 레알 소시에다드의 근소한 우세가 예측되지만, 발렌시아가 홈에서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1:1 무승부를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홍성훈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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