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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가 디그롬을 낭비한다"…8이닝 14K 1실점에도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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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이컵 디그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얼마나 더 잘 던져야 승리하나….'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우완 선발투수 제이컵 디그롬(33)이 올해도 '불운의 아이콘'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다.

디그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인 삼진을 14개나 잡아내며 역투를 펼쳤지만, 팀이 0-3으로 패하면서 디그롬은 패전 멍에를 썼다.

타선은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메츠 타자들이 친 안타는 총 3개뿐이다. 그중 1개는 디그롬이 직접 친 안타였다.

디그롬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다음 타자 브랜던 니모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득점권인 2루에 진루했다.

하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피트 알론소 등 메츠 간판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2회초 마이애미 재즈 치점에게 솔로포를 내준 실투 하나가 아쉬울 뿐이었다.

디그롬은 지난 6일 시즌 첫 등판에서도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석에서 2안타 멀티히트에 1타점까지 올렸는데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디그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64, 타율은 6할(5타수 3안타·0.600)에 달하는데 승리가 없다.

디그롬의 불운은 2018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디그롬은 32경기에서 217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아 10승 9패에 그쳤다.

2019년도 비슷했다. 32경기 204이닝 평균자책점 2.43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지만, 승수는 11승 8패로 많지 않았다.

메츠 공격력이 디그롬의 호투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메츠는 5경기를 치렀는데, 4경기에서 3점 이하 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3.2점만 냈다.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결과를 보면 '낭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츠 외야수 브랜던 니모는 "디그롬은 우리가 경기에서 그를 방해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며 "그는 우리가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결과는 절망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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