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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툭-tv] '간이역' 임수향x안보현 열정 남매, 장작→두부 만들기…"힐링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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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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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임수향과 안보현이 넘치는 열정으로 '간이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에는 경북 상주시 청리역을 찾은 손현주 역장과 역무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들이 청리역을 찾은 이유는 청리면 이장이 직접 편지를 보냈기 때문. '간이역'의 시청자인 이장은 2014년 이후 역무원이 없는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리역에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간이역'을 찾은 게스트는 임수향과 안보현. 두 사람은 무궁화호를 타고 청리역을 찾았다. 기차를 타고 가던 중 안보현은 "무궁화호 진짜 많이 탔다. 대구가 학교였다. 차비가 2만 400원이었다. 5만원 들고 서울에 가 과자에 바나나우유 하나 사고 프로필 돌리고 그랬다. 하루 10시간 기차를 탔다"고 회상했다. 임수향 역시 "학교가 부산이었다. 주말에 기차타고 올라가서 수업하고 내려오고 그랬다. 기차타고 서울로 상경했을 때는 열정적이었다. 추억으로 여행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청리역에 도착한 임수향은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절친이 된 임지연과 tvN 예능프로그램 '개똥이네 철학관'으로 인연이 있는 김준현과 반갑게 인사했다. 안보현 역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손현주와 인연이 있었다. 손현주는 "감독과 10회까지 나오기로 했었는데. 안보현이 1회에 날 죽여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한 뒤 이장님의 요청인 청리역 정비와 두부 만들기에 나섰다. 손현주와 김준현, 안보현은 역사 안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한 뒤 장작을 패 땔감으로 만들었고 임지연과 임수향은 화단에 꽃을 심었다.

안보현은 단단한 장작을 도끼질 세번에 쪼개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고 김준현은 "쉽지 않은데"라며 감탄했다. 손현주는 "도끼질 한 번에 깨진다"며 도전했으나 세번을 연이어 내리쳤음에도 꿈쩍도 않는 장작에 좌절했다. "어렵다"면서 도전한 김준현은 이 장작을 빠르게 쪼갰다.

빠르게 일을 끝내려는 임지연과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화단의 배열을 고민하는 임수향은 티격대며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임수향은 "잠깐만 친구야", "잘 좀 심어"라고 임지연을 타박했고 임지연은 "그냥 심어", "할 일이 많아", "저 얘랑 못하겠어요"라며 귀찮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자매의 케미는 두부 만들기를 하면서도 빛났다. 임지연은 맷돌을 돌리다가도 "교대하자"면서 일을 미뤘고 콩물을 가마솥에 넣다가도 "해봐"라며 일을 시켰다. 임수향은 "너 한 번 하고 나 세 번 시키는 것 같다", "이거 끝나면 집에 가도 되냐", "힐링하러 왔는데 힐링 맞냐.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안난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열정적으로 일을 했다.

두부가 완성된 뒤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며 함께 두부 틀 뚜껑을 연 두 사람은 하얀 두부를 보고 환호하며 힘들게 일한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청리역으로 돌아온 이들은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남기며 무인역사를 갤러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손현주의 간이역'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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