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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위가 성과야?" 솔샤르, 맨유 시절 무리뉴 발언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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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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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맨유는 3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60(17승 9무 4패)까지 쌓아 리그 2위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4)와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3위 레스터 시티(승점 56)와 4점차 우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다. 맨유의 2위 수성 여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맨유는 지난해 10월 4라운드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1-6으로 참패를 당한 바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11일 토트넘과 맞대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위로 마친다면 환상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것은 성과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는 2017-2018시즌 맨유를 이끌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말한 것과 상반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맨유가 EPL 역대 최고 승점(100점)으로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자 "내 생애를 통해 거둔 최고의 성과 중 하나"라고 자평한 바 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우리의 야망은 2위를 넘어선다. 나는 내가 클럽에 없을 때도 그것에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우리는 그렇지 않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 우리의 포부는 우리 앞에 있는 팀을 잡는 것"이라고 강조, 계속 14점차 벌어진 맨시티를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그는 "맨시티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앞에 있는 팀을 향해 도전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은 자신이 해야 할 희생과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이 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이고 가장 어려운 리그이기 때문에 피와 땀과 눈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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