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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주상복합 화재…부상자 41명, 이재민 8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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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부상자는 모두 경상…큰 불에도 마스크 쓰고 있어 큰 인명 피해 막아]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10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독자 제공) 2021.4.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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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시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은 지난 10일 오후 4시29분께 발생해 7시간 만인 오후 11시30분께 초진됐으며,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37분께 완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상자는 총 41명이다. 이중 2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나머지 19명은 병원에 이송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도 단순 연기흡입으로 경상자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락두절된 실종자도 나오지 않았다.

상가건물 1~2층을 비롯해 남양주와 경기동부 일대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은 유독가스에도 불구하고, 중상자나 사망자가 없어 시민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주말이라 지하 이마트, 1~2층 상가에는 인파로 붐볐고 3층부터 18층까지 부영아파트 364세대에도 주민들이 상당수 거주하던 상황이었다.

비교적 인명피해가 적은 이유에 대해 주민들은 한결같이 '마스크 덕분'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터라 유독가스를 덜 마셨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빨리 대피한 주민들 각자의 판단력도 한몫했다.

또한 이 건물은 출입구가 여러개라 혼란한 상황에서도 일단 앞으로 달리기만 하면 수월하게 바깥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는 점도 참사를 막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계속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수색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지만 불길 자체가 크게 번진 이유는 최초 불이 난 식당의 바로 뒤편 쓰레기적치장과 옥외주차장으로 번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불이 난 식당에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차량 다수로 옮겨붙으며 일부 폭발했고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1~2층 일대를 뒤덮었다.

번지는 불로 인해 검은 유독가스가 1~2층을 자욱하게 덮고 이어 18층 아파트 건물 외벽까지 치솟았다. 주민들은 모두 자력대피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재민을 위해 11곳에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피소는 부영 1~4단지 경로당, 왕숙천 마을회관, 다산2동 마을회관, 도농중학교 체육관, 양청초등학교 체육관, 금교초등학교 체육관 등이다. 이재민은 약 800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피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30여명이고, 나머지 주민들은 각자 대피처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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