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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오늘 600명 안팎, '4차 유행' 본격화 우려…다중시설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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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어제 오후 9시까지 560명

거리두기 내달 2일까지 재연장…수도권·부산 유흥시설 영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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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채취 계속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앞서 3월 한 달간 300∼40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6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초과하는 등 뚜렷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봄철 모임과 여행으로 인해 이동량이 늘고 있어 아직 초기 단계인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금의 상황이 앞서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초와 매우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이에 더해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실태 점검에도 나서기로 했다.

◇ 오늘 600명 안팎 예상…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579명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7명이다.

직전일인 9일(671명)보다 6명 늘어나며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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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8천945명이라고 밝혔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60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20명보다 60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600명 안팎, 많으면 6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확진자가 다소 줄더라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4.4∼1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을 기록해 일평균 601명꼴로 나왔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로는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14명),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17명), 경북 경산시 교회(14명) 등이 있다.

기존 사례를 보면 부산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지금까지 36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 동구·중구 학원에선 총 85명이 확진됐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2주간(3.28∼4.10)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7.0%(7천677명 중 2천76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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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 1.12…유행 확산 전망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를 나타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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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부 장관,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정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규정하면서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경고음을 내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곳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도 전날 회의에서 "(지금은)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3주 더 유지하고,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전 2차장은 "정부는 7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하고 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실태를 집중 점검하겠다"며 "점검을 통해 확인된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법적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지금의 엄중한 상황에서 감염확산의 고리를 확실히 끊어내고 안정적인 백신접종 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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