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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PL 리즈, 투샷 투킬... 맨시티 2-1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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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리즈의 스튜어트 댈러스(가운데)가 10일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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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백전노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66)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덜미를 잡혔다. 더군다나 맨시티 홈경기였기에 충격이었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와 2020~21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얻어맞고 1-2로 패했다. 맨시티는 23승5무4패(승점 74)를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0)와는 승점 14차가 됐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을 71대 29로 크게 앞서며 슈팅도 29번(유효슈팅 7회)이나 날렸지만 부족한 결정력에 발목이 잡혔다.

반면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리즈는 스튜어트의 ‘투샷 투킬’로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활동량이 가장 많은 리즈는 13승 3무 14패(승점 42)로 11위를 마크했다.

전반 42분 리즈는 스튜어트 댈러스가 패트릭 뱀포드가 건넨 볼을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댈러스의 슈팅은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에 굴절된 후 골대를 강타한 뒤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리즈는 전반 추가시간 리암 쿠퍼가 맨시티의 공격수 가브리엘 헤수스를 막으려다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전은 맨시티의 맹공이 퍼부어졌다. 그러다가 후반 31분 맨시티는 페란 토레스가 베르나루드 실바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이날의 히어로 댈러스가 맨시티 수비라인을 깨뜨린 뒤 에데르송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작렬,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를 지냈던 비엘사 감독의 선수비 후공격 전술이 빛을 본 순간이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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