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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하려면 최소 1억원 이상…늘어나는 '흉물'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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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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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주유소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원 방안 마련 의사를 밝혔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오늘(10일) 올해 2월말 기준 전국 주유소의 수는 1만1331곳으로 지난 1년간 184곳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1월과 비교했을 때는 한 달 사이에 40여곳이 문을 닫았다.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4대 정유 브랜드 주유소는 총 9천929개로, 지난해보다 224개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꼽힌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의 영향으로 시민들의 외출이 줄고 차량 운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수송용 석유의 소비량은 지난해 대비 9.6% 감소했다.


또한 업계 내에서는 현재 주유소를 폐업하는 데에도 최소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 오염에 대한 정화와 시설 철거비 등이 그 이유다. 이 때문에 각 주유소는 이익이 남지 않더라도 폐업 대신 휴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영업 없이 장기간 방치되는 '흉물' 주유소가 늘어나는 원인이 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실태 조사 밑 사업다각화·혁신 지원방안'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이는 국내의 주유소 영업 현황과 사업 다각화 방안 등을 조사 및 분석해 업계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산업부 측에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주유소의 휴·폐업 현황과 관련 비용 산정, 규제 및 지원 제도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국내 다른 산업의 휴·폐업 지원 사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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