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우수저류시설 집중 점검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13일 오후 울산 중구 성남둔치 공영주차장이 태화강 침수 우려로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07.1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오는 4월 23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지 침수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우수저류시설’을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중구 8곳, 남구 1곳 등 총 9곳이다.

우수저류시설은 많은 호우로 인해 계획 홍수량을 초과하는 유출량을 일정기간 저류시키거나, 각종 개발사업으로 증가되는 홍수 유출량을 저감시켜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이번 점검은 장마와 태풍이 발생하기 전에 우수저류시설의 가동 상태를 사전 점검해 보완함으로써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관리청의 자체 점검(4월 8일~4월 23일)과 시 점검(4월 19일~4월 23일)이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수문과 수위계 등의 작동 상태, 시설물의 손상 여부, 토사 적치와 저류수의 오염 여부, 주변 환경 정비, 운영 매뉴얼 현행화 등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이다. 지난해 점검 시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도 확인한다.

시는 점검 결과 미흡하거나 정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조치를 완료해 여름철 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0년 우수저류시설에 대한 우기 전 점검에서는 토사 적치 2건, 현장 운영 매뉴얼 미비치 1건 등 3건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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