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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라면 내년 지방선거도 전패? 떨고 있는 구청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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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 중 서초구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구청장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치구 표심 어디로 향할지 주목

뉴스1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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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방선거가 1년 밖에 안 남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선거 결과도 불보듯 뻔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지난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서울의 25개 모든 자치구가 오 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지방선거를 1년 남짓 남겨놓고 자치구 민심이 민주당에서 등을 돌린 셈이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제외한 24개 자치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은 대부분 6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됐다.

민심은 3년 만에 등을 돌렸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58.2%로 투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투표율이 59.9%였던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오 시장과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50%p 가까이 벌어졌다. 송파구와 용산구는 30%p, 성동구와 영등포구는 20%p 가량 차이가 났다.

특히 서초와 강남, 송파는 투표율 1~3위를 차지해 '강남3구'의 부동산 민심이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진행한 강북구 서울시의원 재선거에서도 이종환 국민의힘 후보가 50.7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영등포구의원과 송파구의원 재·보궐 선거도 국민의힘 승리였다. 세 곳 모두 기존에는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썩 좋은 환경은 아니"라며 "시민들이 민주당과 정부 여당을 신뢰하지 못하고 화가 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구청장은 "이번 선거가 후보와 후보의 공약을 선호해서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선거 외적인 요인들이 크게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이나 정부가 이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서울시장과 구청장을 뽑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는 내년 6월 열릴 예정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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