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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인데 안타? 류현진, 3년 연속 ‘억울’…ERA 올해도 정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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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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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이번에도 평균자책점 기록이 정정될까.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했지만, 기록원의 애매한 판단으로 실책이 안타로 기록됐다. 3년 연속 똑같은 일을 경험하고 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QS+ 피칭을 했지만, 토론토가 1-2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자가 점수를 뽑지 못하면 잘 던지고도 패전이 될 수도 있다. 어쩔 수 없다. 아쉬운 것은 2회 솔로 홈런을 맞은 후, 호세 트레비노의 3루쪽 깊숙한 타구를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이 잘 잡아서 1루로 던졌다. 하지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낮게 원바운드에 가깝게 날아온 송구를 잡지 못하고 앞으로 튕겼다. 여유있는 아웃 타이밍에서 포구하지 못하면서 타자주자는 세이프됐다.

기록원은 이를 포구 실책이나 송구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로 기록했다.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배트가 부러지면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고, 자책점이 됐다. 게레로 주니어가 잘 잡았더라면, 1실점으로 막았을 상황이었다. 2점까지 내주고,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되면서 평균자책점은 2.92가 됐다.

토론토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의제기를 하면, 검토 후 기록이 정정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자책점 정정을 연거푸 받은 바 있다.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정정되면, 평균자책점은 2.19로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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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tv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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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8월 29일 볼티모어전 (9월 5일 기록 정정)

류현진은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라이언 마운틴캐슬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3루수 트래비스 쇼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되며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최초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이닝 종료 후 2타점 내야 안타로 바뀌었다. 2실점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하루 뒤 기록은 1자책으로 정정됐다. 2타점 내야 안타는 내야 안타(1자책)와 송구 실책(비자책)으로 바뀐 것.

기록원이 경기 후 자체적으로 정정한 것이고, 토론토 구단은 1자책에 대해서도 이의제기를 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야 안타가 아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바로잡고, 류현진의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정정했다.

# 2019년 7월 15일 보스턴전 (8월 2일 기록 정정)

류현진의 LA 다저스 마지막 시즌이었다. 보스턴 상대로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 4-2에서 교체됐다. 그러나 8회 페드로 바에스가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동점 허용, 승리가 무산됐다.

류현진의 2실점은 수비 실책이 동반됐는데 당시 기록원은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했다. 1회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잡아 1루에 송구했는데, 원바운드되면서 1루수 데이빗 프리스가 놓쳤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기록원은 베닌텐디의 타구를 내야 안타(1타점)와 송구 실책으로 기록했다. 이후 2사 1,2루에서 안타가 나와 만루가 되면서, 앞서 2루 주자의 득점도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테일러의 원바운드 송구를 잡았더라면 충분히 아웃될 상황이었다. 다저스는 베닌텐디의 내야 안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2주 넘게 지난 후 베닌텐디의 내야 안타는 실책으로 정정, 류현진의 2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으로 정정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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