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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1골’ 인천, 무고사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엠스플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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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최근 3경기 1골, 무고사에 대한 그리움 커진다

-“아직 체력 끌어올리는 단계···연습경기 뛰면서 잃어버린 감각도 찾아야 한다”

-“당장이라도 경기에 투입하고 싶지만···부상 조심해야 한다”

-“무고사 복귀하면 더 많은 골과 승점 챙길 수 있을 것”

엠스플뉴스

인천 유나이티드 주전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인천]

4월 7일 인천축구전용구장. 후반 12분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길레르미 네게바가 절묘하게 휘어져 들어가는 슈팅을 시도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잠시였다. 옆 그물이었다. 탄성은 금세 탄식으로 바뀌었다.

190cm 스트라이커 김 현의 헤더, 엘리아스 아길라르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마무리, 송시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모두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인천과 수원 삼성의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수원전 포함 인천이 최근 3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딱 하나였다. 성적은 1무 2패.

인천 조성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 팬 모두 한 선수를 떠올렸다. 스테판 무고사.

“아직 체력 끌어올리는 단계” 무고사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엠스플뉴스

독일 2.분데스리가 카를스루에 SC에서 뛰었던 스테판 무고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테판 무고사는 유럽 리그에서도 능력을 증명한 스트라이커다. 2011년 몬테네그로 프로축구(1부 리그)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믈라도스트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 FC 카이저슬라우테른, TSV 1860 뮌헨, 카를스루에 SC(이상 독일), 세리프 티라스폴(몰도바) 등을 거쳤다.

포드고리차에서 뛴 2013-2014시즌엔 리그 29경기에서 뛰며 15골을 터뜨렸다. 그 시즌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프로축구 득점왕에 올랐다.

무고사가 K리그와 인연을 맺은 건 2018년이었다. 무고사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K리그1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첫 시즌(2018)부터 K리그1 36경기에서 뛰며 1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엔 K리그1 32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올렸다. 2020시즌 역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K리그1 잔류에 앞장섰다.

“2013-2014시즌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푼 꿈을 안고 독일 무대에 도전했지만 자릴 잡지 못했다.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다. 출전 시간도 불규칙했다. 인천에 오기 전엔 몰도바 리그에서 잠깐 뛰었다. 경기 감각을 회복한 정도였다. 마지막 도전이란 각오로 K리그에 왔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무고사의 회상이다.

무고사는 2020시즌을 마친 뒤 인천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팀 내 최고 대우를 제시하며 무고사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무고사는 “인천은 제2의 고향”이라며 “코칭스태프, 동료, 프런트, 팬 모두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부턴가 인천의 전설을 꿈꾸고 있다. 그 바람에 구단이 화답해줬다. 아주 감사하다. 매 순간 온 힘을 다해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무고사는 2020년 12월 25일 귀국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그런데 2월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다.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시기 조국 몬테네그로로 긴급히 출국했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 간암 말기로 투병 생활을 이어온 무고사의 부친은 2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무고사는 몬테네그로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았다. 무고사는 2021시즌 K리그1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아직 체력을 끌어올리는 단계”라며 “연습경기 등을 통해 잃어버린 감각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이라도 경기에 투입하고 싶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출전하면 부상 위험이 크다. 시간이 필요하다. 이르면 4월 중순 이후 교체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팀 훈련과 연습경기 등에서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조 감독의 말이다.

4월 중순 이후 ‘출전 가능’ 무고사, 인천은 다시 한 번 주전 스트라이커 없이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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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길레르미 네게바(사진 가운데)(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테판 무고사가 돌아오면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은 더 날카로워진다. 2021시즌 무고사가 빠진 인천 공격은 길레르미 네게바(7경기 1골 2도움), 엘리아스 아길라르(8경기 3골 3도움)가 책임지고 있다. 김 현(6경기 1골)도 왕성한 활동량과 공중볼 장악력을 앞세워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네게바는 “인천에서의 첫 시즌”이라며 “인천 선배인 아길라르에게 큰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 아길라르가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과 동료들의 특징 등을 가르쳐준다. 경기장에선 좋은 호흡을 보이기 위해 힘쓴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팀 승리가 최우선이다. 팀이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내는 데 힘을 더하고 싶다. 무고사가 하루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고사는 움직임이 아주 좋은 선수다. 볼을 잘 다루고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같이 뛴다면 더 많은 골과 승점을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네게바의 얘기다.

인천은 2021시즌 K리그1 8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10위를 기록 중이다. 최하위(12위) 수원FC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파이널 A에 진입할 수 있는 6위 광주 FC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인천은 4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9라운드 전북 현대전을 치른다. 전북은 단독 선두다. 인천이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6위로 껑충 뛰어오를 수 있다. 패하면 최하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무고사는 빨라야 4월 중순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무고사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복귀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천은 그때까지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그래야 무고사 복귀 후 더 매서운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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