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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추신수의 첫 안타는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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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만에 기록… 4타수 2타점 “스윙 연습 많이 해 감 잡았다”

‘추추트레인’이 4경기 만에 기적 소리를 울렸다.

프로야구 SSG 추신수(39)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의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3경기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즌 네 번째로 출전한 경기 두 번째 타석부터 침묵을 깨고 총알 같은 타구를 연거푸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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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SSG의 추신수가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치고 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우완 선발 닉 킹험의 초구 시속 137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15m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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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안타를 홈런으로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내 2루 베이스까지 밟았다. 하지만 KBO(한국야구위원회) 공식 기록원은 이를 실책으로 처리했다. 우익수가 추신수의 타구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이견의 여지 없는 안타를 만들었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의 초구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벼락같이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시즌 첫 안타이자 첫 홈런. 맞는 순간 누구나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빠르고 강한 타구였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추신수는 3-4로 뒤진 4회말 2사 1·2루에선 한화 두 번째 투수인 김범수를 상대로 동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한화는 좌타자인 추신수에 대비해 2루수가 약간 우익수 쪽으로 물러서는 수비 시프트를 펼쳤다. 하지만 추신수의 타구는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졌다.

최정은 3회 추신수에 이어 곧바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SSG 최주환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3개)가 됐다. 개막 후 연속 타자 홈런은 현재까지 10구단 중 SSG에서만 두 번 나왔다. SSG 김상수도 3세이브로 구원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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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 치고 편안해져”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이란 기록을 남기고 20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추신수는 시즌 개막 때 투구에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복귀 후 시간이 촉박해 완전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질 좋은 타구를 잇달아 만들어내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추신수는 “감을 찾기 위해 스윙 연습을 많이 했다”며 “심적 부담이 있었는데 첫 안타를 치고 나니 좀 편안해졌다”고 했다. 그는 “2회 슬라이딩하며 무릎이 땅에 걸린 후 다리가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아프면서도 경기를 뛴 적이 있어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계속 뛰었다”고 했다.

삼성은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6대1로 잡아 개막 4연패를 끊었다. 이승민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박해민이 시즌 1호 홈런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1-3으로 뒤지던 9회초에 4점을 뽑아 역전하며 키움을 5대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유강남의 대타 만루홈런에 힘입어 KT를 7대3으로 눌렀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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