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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서다르푸르서 부족간 엿새째 유혈충돌로 13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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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푸르(수단)= AP/뉴시스] 수단의 다르푸르 지역 마테리 마을 사람들이 지난 달 27일 전 날 내전으로 숨진 시신 60여구를 집단 묘지에 안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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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리카 수단 서다르푸르에서 아랍계와 비아랍계 부족 간 유혈충돌로 지금까지 적어도 132명이 숨졌다고 수단 당국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수단 관리에 따르면 서다르푸르주 주도 알주나이나에서 지난 3일 이래 아랍 부족과 알마살릿족 간 무장대립에 더해 이날 약탈까지 벌어지면서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모하메드 압둘라 알도마 서다르푸르주 지사는 수도 하르툼에 기자회견을 갖고 아랍부족과 알마살릿족 사이에 무기까지 동원한 폭력다툼으로 132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208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다만 알도마 지사는 "현재 알주나이나에서는 총격전이 멈췄으나 서다르푸르주 원격지에서는 여전히 약탈이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이주기구(IOM)의 안토니오 비토리노 사무국장은 특히 알주나이나에서 폭력사태가 확대하면서 부녀자와 어린이, 인도주의 시설에 대한 공격이 대폭 늘어났다고 경고했다.

지난 1월에도 서다르푸르와 남다르푸르에서 아랍족과 비아랍족 간 충돌로 470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12만명 넘는 피난민이 생겼다.

피난민 대부분은 여자와 어린이이며 이들 가운데 4300명은 인접국 차드로 몸을 피했다.

수단은 지난 2019년 장기독재 오마르 알바시르 정부가 군부 쿠데타로 전복한 이래 치안과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 조정국(OCHA) 수단 사무소는 지난 5일 알주나이나에서 부족들 간 충돌로 긴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단 사무소는 성명을 통해 알주나이나에서 인도주의 조정업무와 항공기 운항이 중단 상태에 있으며 치안이 확보할 때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혈사태와 관련해 수단 안보국방평의회(SSDC)는 4일 서다르푸즈주 일원에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수단 국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장충돌을 종식시키라고 명령했다.

수단 다르푸르 지역은 2003년 이래 내전에 휘말렸다. 2020년 12월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유엔아프리카연합 다르푸르 임무단(UNAMID)의 활동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7월까지 다르푸르에 주둔해온 1만6000명의 유엔군이 철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UNAMID를 대체해 유엔 수단 통합과도지원 임무단(UNITAMS)이 다르푸르 지역 평화유지 활동을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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