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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식…조현아 올해도 불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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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일가 및 임원 100여명 용인 선영서 조용히 추모

경영권 분쟁 벌인 조현아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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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 행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4.08.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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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 추모행사가 8일 조용하게 진행됐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 전 회장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회사 차원의 추모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았다.

추모행사에는 조 전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차녀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리하지 않았다. 최근 경영권 분쟁이 끝나면서 조 전 부사장이 올해는 추모행사에 참석할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조 회장 별세 이후 한진그룹을 두고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지난해 1주기 당시 조 전 부사장은 불참했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사모펀드 KCGI 산하 그레이스홀딩스, 대호개발과 3자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 지난 2일 조원태 회장의 승리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됐지만 이날 조 전 부사장의 불참으로 아직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국내 항공업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45년간 실무·경영을 통해 대한항공을 굴지의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켰다. 조 회장은 정비와 자재, 기획, IT, 영업 등 항공 업무 관련 실무 분야를 거쳐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특히 국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창설을 주도했으며,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자체 소유 항공기 매각 후 재임차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기를 겪은 2003년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유리한 조건으로 끌어내 대한항공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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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1년 10개월간 50번에 걸친 해외 출장에 나서 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다. 당시 조 회장이 만난 IOC 위원은 110명중 100명에 이른다.

이후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경기장 및 개·폐회식장 준공 기반을 마련했다. 올림픽 개최 당시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2019년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도 조 회장이 생전에 남긴 유산으로 꼽힌다. 항공업계의 UN 회의로 불리는 IATA 연차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며 항공산업 위상을 드높였다.

조 회장은 2019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사망했다. 그는 가족 간 협력해 한진그룹을 이끌어가라는 유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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