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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함소원, '아내의맛' 조작 인정·사과…"잘못했어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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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함소원, 진화.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함소원이 자신을 둘러싼 조작 논란을 인정했다. 그가 출연했던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이 역시 "과장된 연출이었다"며 종영키로 최종 결정했다.

함소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의 맛’ 제작진의 입장이 담긴 기사 페이지의 한 장면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맞습니다 모두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고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를 덧붙였다.

앞서 ‘아내의 맛’ 제작진은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를 통해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작해 왔다"며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종영을 공식화 했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출연 관련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함소원의 시댁의 별장으로 소개한 중국 하얼빈 주택이 에어비앤비 숙소였다는 의혹, 함소원 진화 부부의 광저우 신혼집이 단기 렌트였다는 의혹, 시어머니와 통화한 가족이 바로 함소원이었다는 의혹 등 끝없는 조작 논란이 제기되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함소원은 이에 별다른 해명없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지만 결국 조작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프로그램은 종영하게 됐다.

<다음은 함소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맞습니다 모두다 사실입니다

저도 전부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씁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하였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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