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세븐틴 민규가 갈등을 매듭짓고 활동을 재개한다.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지난 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온라인상에 게시된 세븐틴 멤버 민규의 학창시절 관련 당사의 최종 입장을 전달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플레디스는 “아티스트와 관련한 글을 쓰신 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가 있던 부분을 바로잡아 밝힌 바 있다”라며 “앞서 전달 드린 입장에 이어 마지막으로 중학교 당시 일을 글로 쓰신 분을 통해 B로 지칭되는 당사자와도 연락이 닿아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장난을 치면 옆에서 별 생각 없이 따라 웃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아티스트는 당사자께서 설명한 상황이 기억에 없고 어떠한 의도가 있지 않았더라도, 본인으로 인해 당사자께서 상처받은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회사를 통해 전했다. 당사자 분 또한 과거의 일로 아티스트가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로써 아티스트의 학창시절과 관련한 본 사안을 일단락하려고 한다. 또한 민규는 잠시 멈췄던 활동을 재개하고, 정해진 일정을 차차 소화해나갈 예정이다”라고 활동 재개를 알렸다.
민규 역시 소속사를 통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힘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이나 기억과 달리 의도치 않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며 팬 여러분의 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규는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진 출신 남자 아이돌 세XX 멤버 김X규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trdk0114@mk.co.kr
민규. 사진l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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