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세븐틴 민규가 사태에 매듭을 짓고 활동을 재개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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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세븐틴 민규가 사태에 매듭을 짓고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세븐틴 민규의 학폭 의혹 사실 관계 확인 결과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중학교 당시 일을 글로 쓴 분을 통해 당사자 B 씨와 연락이 닿아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라며 "약 10년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각자의 주장과 기억이 어긋난 부분이 있었지만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B 씨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논의를 가졌다고 밝힌 플레디스 측은 "아티스트는 해당 상황이 기억에 없고 어떠한 의도가 있지 않았더라도 본인으로 인해 당사자께서 상처받은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회사를 통해 전했다"라며 "당사자 또한 과거의 일로 아티스트가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양측이 의견 합의를 봤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당사자와 아티스트 모두 이 일로 서로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불필요한 억측으로 당사자께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민규 역시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그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힘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이나 기억과 달리 의도치 않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 앞으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라며 "저는 팬 여러분의 사랑으로 활동하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에너지를 돌려드리기 위해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며 팬 여러분의 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민규의 학폭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과 당사자 간의 합의를 마친 플레디스는 이번 사태를 일단락한다는 입장이다. 민규 역시 멈췄던 활동을 재개하고 정해진 일정을 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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