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7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1로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스포츠방송 ESPN이 계산한 8강 통과 확률은 84%다.
맨시티는 2015-16시즌 준결승이 창단 이후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다. 오는 15일 도르트문트와 치르는 준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리드를 지키면 5년 만에 4강 무대를 다시 밟는다.
UEFA 클럽랭킹 5위 맨시티(홈)와 12위 도르트문트(원정)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승부는 정규시간 90분을 다 쓰고 나서야 가려졌다. 1-1로 팽팽했던 후반 45분 맨시티의 필 포든(21·잉글랜드)이 골 에어리어에서 일카이 귄도간(31·독일)의 어시스트를 왼발 결승골로 연결했다.
맨시티가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창단 이후 2번째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8강 1차전 후반 45분 결승골 합작 후 포옹하는 필 포든(가운데 오른쪽), 일카이 귄도간(가운데 왼쪽).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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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전반 29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케빈 더브라위너(30·벨기에)가 리야드 마레즈(31·알제리)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득점으로 만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동점을 허용하며 홈에서 승리 없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준비할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리드를 내준지 65분 만에 마르코 로이스(32·독일)가 엘링 홀란드(21·노르웨이)의 어시스트를 오른발 동점골로 연결, 저력을 보여줬으나 후반 45분 결승골 허용으로 빛이 바랬다.
원정 득점을 따낸 도르트문트도 홈에서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2차전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딛고 1-0으로 이기면 합계 2-2 및 원정골 우세로 8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이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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