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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란 "20% 우라늄 농축 중단 대가 1조 원 동결 해제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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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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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합의 복원 회담 참석하는 이란 대표단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당사국 회담에서 대표단은 경제 제재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차관은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제재 해제가 합의 복원을 위한 가장 우선적인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락치 차관은 "대화가 건설적이었다"면서도 "터무니없는 미국의 제안은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농도 20%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대가로 10억 달러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를 이란 대표단에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이 7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로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고 이 자금을 해제하라고 이란 정부가 요구해왔습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은 지난 3일 현재까지 20% 농도 농축 우라늄 50kg을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대표단은 다음 회의가 오는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이란 외무부 제공,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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