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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엘링 홀란드가 아버지의 홈 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엘링 홀란드는 6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원정 경기를 위해 맨체스터로 이동했다.
홀란드는 맨체스터에 도착한 뒤 맨체스터 시티의 홈 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 훈련 진행을 위해 구장 안응로 향했다.
홀란드는 동료이자 잉글랜드의 촉망받는 유망주 주드 벨링엄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 들어섰고 그는 "아름답다"고 말한 뒤 훈련을 진행했다.
홀란드에게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은 특별한 장소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 알프 잉에 홀란드가 활약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알프 잉에 홀란드는 지난 1994년 겨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고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0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알프 잉에은 2000/01시즌 주전 선수로 활약했지만 2003년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은퇴했다.
알프 잉에의 주요 활약팀은 리즈지만 맨시티에서도 세 시즌 간 뛰었던 만큼 아들 엘링에게도 맨시티는 의미가 있는 곳이다.
특히 홀란드와 맨시티의 이적설이 한창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진이 성사되면서 대진 자체가 홀란드의 쇼케이스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는 맨시티를 상대로 홀란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물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 영입이 당장은 어렵다고 발언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구단이든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구단들이 재정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당장 어마어마한 돈을 써서 선수 보강을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알프 잉에 홀란드는 함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과 미팅을 가지면서 홀란드의 향후 거취에 관심을 끌게 하고 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도르트문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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