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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부활한 임대생' 제시 린가드(28)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웨스트햄 승리를 견인했다.
웨스트햄은 6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3-2로 꺾었다. 승점 52점을 확보하면서 첼시(승점 51점)를 단번에 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 진입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윌리안 조제에게 득점을 맡겼고, 트라오레, 포덴세, 네투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네베스와 덴돈커가 뒤를 받쳤고, 포백은 아이트 누리, 사이스, 코디, 넬손 세메두를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트리시우가 꼈다.
웨스트햄은 최전방에 안토니오를 배치했고, 마수아코, 린가드, 포르날스가 공격 포인트를 노렸다. 노블과 수첵이 3선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크레스웰, 디옵, 도슨, 쿠팔이 포진했고,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웨스트햄이 원정 부담을 깨고, 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주인공은 린가드였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질주하더니 수비 3명을 흔들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린가드 득점 뒤에 웨스트햄 경기력이 달아올랐다. 전반 14분에 포르날스까지 골망을 흔들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울버햄튼은 만회골이 필요했다. 네베스가 헤더로 웨스트햄 골망을 노려지만 빗나갔다. 안토니오가 전방과 웨스트햄 박스 안에서 분투했는데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8분 웨스트햄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이번에도 린가드였다. 센터 서클 지역에서 수비 5명을 달고 질주하더니 침투하던 보웬에게 밀어줬다. 보웬이 침착하게 득점하면서 1도움을 적립했다. 린가드는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종료 직전에 덴돈커의 헤더로 만회 득점을 했다. 덴돈커는 후반전에도 고삐를 당기면서 울버햄튼 공격 포인트에 총력을 다했다. 후반 22분 파비우 실바가 롱 볼을 유려하게 받아 질주했고 그대로 득점했다. 웨스트햄을 1점 차이로 추격하면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울버햄튼이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고 웨스트햄을 흔들었다. 네투가 측면으로 파고들며 동점골 기회를 노렸다. 웨스트햄은 존슨, 벤라마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역습으로 울버햄튼을 흔들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하게 맞붙었고, 웨스트햄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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