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석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은 우간다인 키아 샤론(Kia Sharon)이 학교 측의 도움을 받아 자작 CCM곡을 발표했습니다.
또 피아니스트 이정은 씨와 작사가 김준영 씨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는 곡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세 곡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키아 샤론의 앨범 '레고' 자켓. |
지난해 백석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우간다인 키아 샤론의 자작곡 '레고(Lego)'가 공개됐습니다.
'레고'는 우간다의 한 부족어로 '기도'를 뜻하는 말인데, 해당 곡에는 새로운 아침이 밝아오는 것에 감사하는 기도가 담겼습니다.
[음악] 곡 '레고'
작곡 전공생인 키아 샤론은 백석대 최우혁 교수의 지도를 받아 곡을 완성했고, 또 다른 우간다인 교환학생이었던 칼룬다 요시아와 한국인 학생들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한 수업을 통해 공개됐던 곡은 교수 창업의 일환으로 음악 기획사를 운영하는 최우혁 교수의 도움으로 아예 음원으로 제작돼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최우혁 교수 / 백석대학교 실용음악전공
"우간다에서 여성 대중음악 작곡가는 자기가 유일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작곡을 하는 여성 작곡가가 거의 없대요. 그래서 그런 면이 너무 기특하고 좋아 보여서 그런 것들을 좀 도와주고 싶었어요. 앨범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해주고 전 세계에 알리는 어떤 계기가 될 수 있게 해주고 싶었고..."
최 교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아프리카 음악과 한국인 연주자들의 조화가 새로운 형태의 CCM을 꿈꿀 수 있는 계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우혁 교수 / 백석대학교 실용음악전공
"지금 키아 샤론이 만든 곡은 아프리카 어떤 전통적인 리듬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거기에 한국인 연주자들이 우리의 색깔을 담아내서 이게 완전히 공동 작업에 의해서 만들어진 좀 새로운 음악이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앞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좀 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현재 교환학생 과정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간 키아 샤론은 "음악은 몸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라며, "곡을 듣는 이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느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곰소녀(이정은)가 발표한 앨범 '십자가 사랑' 자켓. |
'곰소녀'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이정은 씨가 절기 묵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CM 곡 '십자가 사랑'을 발표했습니다.
플레이트워십 함은진 씨가 보컬로 참여한 이번 노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묵상하며 그 사랑을 담담히 고백하는 곡입니다.
이정은 씨는 "부활절을 앞두고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곡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찬양사역단체 마커스를 설립하고 '부르신 곳에서' 등의 유명 CCM 곡들을 작사한 김준영 씨도 자신이 지도하는 '예학당' 수강생들과 함께 앨범을 제작해 발표했습니다.
제이 플러스 에이 프로젝트
제이플러스에이 프로젝트(J+a project)가 발표한 앨범 '가야할 저 언덕으로' 자켓. |
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음반 '가야할 저 언덕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으로, 감각적인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됐습니다.
곡 '레고'와 '십자가 사랑', '가야할 저 언덕으로'는 모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두민아
[영상출처] 유튜브 채널 곰소녀TV, PLATE Worship, 김디의 myden, 펭귄PD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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