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피케. 바르셀로나 |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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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가장 큰 상실감.”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9년 5월8일(한국시간)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리버풀을 만났는데, 홈에서 1차전을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0-4로 승부를 뒤집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리버풀은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에 이어 재차 기적을 썼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리오넬 메시도 고개를 숙이며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주축 수비수 제라드 피케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2일 스페인 매체 ‘TV3’를 통해 “나는 리버풀전에서 대패한 후 라커룸까지 걸어가는 동안 분노라는 감정에 휩싸였다”면서 “1차전 3-0 승리의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다만 나는 화를 표현하려고 물병을 던지거나 그런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내 축구 경력 중 가장 큰 상실감을 받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한편, 피케는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을 입었다가 3월에 복귀했으나 재차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다. 팀 훈련에는 합류한 상태고, 오는 6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리그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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