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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25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는 국회가 오늘 오전 본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14조9천391억 원의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고, 지원 사각지대는 최소화해 경제와 민생 회복의 시계를 앞당기도록 효과적 집행에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국민께서 조속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추경 중 절반에 가까운 7조3천억 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긴급 피해지원에 사용됩니다.
피해 정도에 따라 7개 업종으로 세분화해 100만∼500만 원의 지원금을 줍니다.
이밖에 고용취약계층 등 긴급 피해지원에 1조1천억 원, 긴급 고용대책에 2조5천억 원, 코로나19 백신 구입과 접종 등 방역 대책에 4조2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사업별 전체 증액 예산은 1조4천400억 원입니다.
여야는 추경안 일자리 사업에서 2천800억 원을 삭감하고, 나머지 1조1천600억 원은 기존 예산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최종 규모는 기존 19조5천억 원보다 1조2천억 원 가량 늘어난 20조7천억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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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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