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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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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김예림’ 세계선수권 쇼트 5위, ‘이해인’ 8위... 베이징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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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싱글 프리 활약에 따라 결정
두 선수 최종 순위 합쳐 13 이하면 3장 획득
한국일보

김예림이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스톡홀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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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수리고)과 이해인(세화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5위, 8위를 기록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김예림은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07점, 예술점수(PCS) 33.56점, 총점 73.63점을 기록했다. 2018년 9월 자신이 쓴 ISU 공인 최고점을 4.18점 넘어섰다.

김예림은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펼쳐, 3번의 점프에서 실수하지 않아 가산점을 받는 등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37.29점, 예술점수(PCS) 31.29점, 68.94점을 올리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가 시니어 데뷔전이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이다.

이해인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마리아’에 맞춰 경기를 시작,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에지를 사용해 1.26점 감점을 당하기도 했지만 나머지 점프는 실수 없이 성공했다.

한국 여자 피겨는 김예림, 이해인의 성적에 따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3장까지 획득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의 순위를 합친 숫자가 13 이하면 올림픽 출전권 3장을, 14 이상 28 이하이면 2장을 각각 얻는다. 두 선수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며 출전권 도전에 나선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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