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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스님은 1933년 경남 울주군에서 출생했다. 13세 때 입산 출가해 3년간 행자 생활을 거친 뒤 1948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이후 범어사, 해인사, 직지사, 청암사 선원 등을 돌면서 수행했으며 경전과 율장에도 안목이 깊었다.
1972년 서울 조계사 주지를 맡아 불교합창단을 처음 창설했다. 3년 뒤 폐사나 다름없던 하동 쌍계사의 주지를 맡아 불사를 성공적으로 일구었다. 그 외에도 부산 혜원정사, 부천 석왕사를 창건해 도심포교에 앞장섰다. 조계종 원로의원과 전계대화상, 쌍계총림 방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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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스님은 임종게도 남겼다. ‘봄이 오니 만물이 살아서 약동하는데/벌써 가을이 와서 거두어들여 다음을 기다리네/남의 일생도 허깨비일들이니/오늘 아침에야 거두어들여 고향으로 돌아가네.’
영결식은 종단장으로 진행된다. 분향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경남 하동 쌍계사 팔영루에 설치된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 경내 도원암 앞에서 봉행된다. 다비장은 경내 연화대다. 055-883-1901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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