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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받는이들과 함께... 제1호 평화선교사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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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은·이관택 선교사 부부 라오스로

- 상처 입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회복 사역에 중점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노컷뉴스

고난함께는 신내감리교회에서 정유은·이관택 선교사 부부 파송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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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 선교사란 말 들어보셨나요?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선교단체인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라오스에 제1호 평화 선교사를 파송합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다음달 중에 라오스로 떠나는 정유은·이관택 선교사 부부.

'이들은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파송하는 제1호 평화 선교삽니다. 당초 지난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평화 선교사는 말 그대로 선교현장에 평화를 만드는 선교사를 뜻합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30년 가까운 내전으로 지친 라오스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평화를 심어주는 일이 더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유은 선교사 / 라오스
"라오스 땅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더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과 연결을 할 수 있게 저희가 그런 역할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한국교회와 아시아교회와 라오스 공동체를 연결하는 그런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라오스는 기나긴 내전과 인도차이나 전쟁으로 인해 8천만 개 정도의 불발탄이 묻혀 있습니다.

불발탄 제거를 위해 정부와 국제사회가 노력하고 있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망가진 마을 공동체에 대한 대안은 부족한 현실입니다. 정유은·이관택 선교사 부부는 불발탄이 많은 지역에 들어가 마을주민들과 함께 평화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관택 선교사 / 라오스
"저희가 직접 불발탄을 제거할 수는 없지만 불발탄 때문에 파괴된 마을에 직접 들어가서 그분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분들을 치유하고 그분들과 함께 마을을 세워가는 그런 일을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들을 파송한 고난함께와 신내감리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제1호 평화선교사라는 자부심으로 사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광년 목사 / 신내감리교회
"그땅에서 그땅의 사람들을 통해 아파하시는 모습들에 우리 이관택 선교사와 정유은 선교사 부부가 함께 가므로 하나님의 아픔에 동참하면서 그땅에 평화를 만들어내는 일을 할 겁니다."

정유은·이관택 선교사 부부는 4월 중 라오스에 도착해 1년 여 동안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영상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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