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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만 보고 판단하지마!'...레알 베테랑 3인방, UCL 8강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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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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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3인방이 팀을 8강 무대로 올려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레알은 총합 스코어 4-1으로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상대 골키퍼의 부정확한 킥을 가로챈 루카 모드리치가 카림 벤제마에게 공을 내줬고, 벤제마가 이를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레알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비니시우스가 톨로이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세르히오 라모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탈란타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38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레알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이 났다.

베테랑 군단 활약이 빛났다. 벤제마(33), 모드리치(35), 라모스(34)는 선발로 나서 활약하며 각각 공격, 중원, 수비를 책임졌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들답게 노련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 역할을 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세부 기록도 돋보였다. 벤제마는 슈팅 4개 중 2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키패스도 2개, 드리블 성공 3회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패스 성공률 90.8%, 도움 1회, 롱패스 성공 2회, 태클 3회, 인터셉트 5회 등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이었다. 라모스는 페널티킥 득점을 넣었고 3백을 진두지휘하며 63분간 활약했다.

나이를 잊은 활약이었다. 셋 모두 30대 중반에 들었지만 전성기 기량 그대로였다. 시즌 초부터 부상 병동으로 인한 초토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베테랑 군단이 중심을 잡아준 덕에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다.

라모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이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당신들이 봐야할 것은 경기력, 결과이다. 오랜 세월동안 터득한 기술로 열매를 맺고 수확을 할 수 있었다. 오늘 우리는 아탈란타의 멋진 계획을 망쳐버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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