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를 3-1로 제압했다. 1차전 1-0 승리를 거둔 레알은 합산 스코어 4-1로 8강에 안착했다.
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벤제마, 바스케스가 나섰다. 중원은 모드리치, 크로스, 발베르데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멘디, 바란, 라모스, 나초가 구축했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아탈란타는 3-4-2-1 대형으로 맞섰다. 원톱 무리엘을 파샬리치, 말리노브스키가 보좌했다. 중원은 페시나와 데 룬이 짝을 이뤘고 양 측면엔 고센스와 맬레가 섰다. 수비진은 짐시티, 로메로, 톨로이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스포르티엘로가 꼈다.
안방에서 패배한 아탈란타의 초반 공세가 빛났다. 전반 3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센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아탈란타는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리엘이 붙인 볼을 로메로가 슈팅했지만, 나초에게 걸렸다.
레알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7분 비니시우스가 박스 부근까지 볼을 운반해 벤제마와 2대1 슈팅을 주고받은 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레알은 전반 33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모드리치가 벤제마에게 볼을 내줬고, 벤제마가 쉽게 마무리했다.
득점이 필요했던 아탈란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살리치를 빼고 자파타를 투입했다. 레알이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수비 3명을 제친 뒤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아탈란타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2분 부상을 당한 고센스를 대신 일리치치가 투입됐다. 후반 14분 레알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패색이 짙던 아탈란타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자파타가 턴 동작 후 때린 왼발 슈팅이 쿠르투아 발끝에 걸렸다. 후반 31분 자파타의 슈팅 역시 쿠르투아를 넘지 못했다. 후반 38분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무리엘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레알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내 아탈란타의 희망이 사라졌다. 레알은 후반 40분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레알은 호드리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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