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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7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1차전 2-0 승리에 이어 또 다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합계 스코어 4-0으로 묀헨을 완벽하게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최근 4시즌 연속으로 UCL 8강행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일찌감치 터진 케빈 데브라위너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데브라위너는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받아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8분 일카이 귄도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의 진짜 힘은 수비력에 있었다. 아탈란타와 16강 2차전까지 UCL 총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맨시티는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 사상 첫 UCL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맨시티의 유일한 실점은 지난해 10월 FC포르투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왔다. 이후 치른 7경기에서 연속으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묀헨과 경기에서 맨시티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2점차로 승기를 잡은 후반 20분~25분 사이 다소 이른 시간이지만 수비 라인에 선수 교체를 감했다.
로드리,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를 빼고, 페르난지뉴, 올렉상드르 진첸코,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투입됐다. 주전들에겐 휴식을 주고, 교체 자원은 경기 감각을 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UCL 본선서 7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하지 않은 팀은 맨시티를 포함해 대회 역사상 단 3팀 뿐이다.
2004-2005시즌 AC밀란(7경기)과 2005-2006시즌 아스날(10경기)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공교롭게도 밀란과 아스날은 무실점 행진을 하다 결승전에 골을 허용하며 모두 UCL 준우승에 그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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