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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눈물을 흘린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리그에선 펄펄 날고 있다.
흔히 메시와 호날두를 합쳐 '메날두'라고 부른다.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두 슈퍼스타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과거보다 기량은 분명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로 꼽히고 있다. 각각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에이스며 대체불가한 자원이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선 나란히 좌절했다.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PSG)을 만나 합계 스코어 2-5로 패하며 8강행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포르투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합산 스코어 4-4를 만들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해 탈락했다. 이로써 메시와 호날두 모두 8강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게 됐다. 이는 무려 16년 만이다.
이를 두고 '메날두 시대가 저물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공교롭게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 지목받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폭발적인 활약을 하며 팀을 8강 무대로 이끌었다. 메시, 호날두와 대조적인 모습을 이뤄 세대교체의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다시 리그로 돌아온 메시, 호날두는 위력을 발산했다. 시작은 호날두였다. 칼리아리전에 선발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32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1위 인터밀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0차를 유지했다. 차이는 있지만 따라가기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또한 호날두는 해트트릭에 힘입어 23골로 세리에A 득점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메시도 제대로 활약했다. 우에스카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는 유효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만들었고 키패스 3회, 드리블 5회, 피파울 4회 등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4-1 대승에 성공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메시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도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4점 차로 쫓으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라리가 평점 1위, 세리에A 평균 평점 1위는 각각 메시(8.55점), 호날두(7.75점)다. 여전히 각 리그에서는 '메날두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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