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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재도약을 다짐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생에서 넘어진 횟수보다 더 중요한 건 얼마나 강하고 빠르게 돌아오는지다.”라고 적었다.
유벤투스는 지난 10일 오전 5시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를 3-2로 꺾었다. 합계 스코어는 4-4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포르투가 8강에 진출했다.
분명 유벤투스엔 아쉬운 승부였다. 2-1로 90분을 마친 유벤투스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유벤투스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포르투의 메흐디 타리미가 후반 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체력적으로 포르투보다 부담이 적었다.
하지만 포르투가 웃었다. 연장 후반 10분 다소 먼 거리에서 올리베이라가 유벤투스 수비벽 아래로 깔아 차 골망을 갈랐다. 유벤투스는 이내 아드리앙 라비오의 헤더 골로 따라붙었지만, 8강 진출을 위해선 1골이 더 필요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올리베이라의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실책이 있었다. 올리베이라가 잘 차기도 했지만, 유벤투스의 허술한 수비벽이 문제가 됐다. 알바로 모라타, 호날두, 라비오 세 명이 벽을 섰는데, 모두 올리베이라가 킥하는 순간 등을 돌렸다. 낮게 깔린 킥은 호날두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에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거세다. 유벤투스 레전드 알레시오 타키나르디는 “페데리코 키에사는 TV 앞에서 입을 열었다. 호날두도 그랬어야 했다. 그는 팬들에게 사과했어야 했다”고 힘줘 말했다.
호날두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호날두는 “진정한 챔피언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칼리아리전, 세리에A, 이탈리안컵 결승 등 우리가 여전히 달성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도 축구는 역사를 갖고 있고, 그 역사는 지워지지 않는다. 더불어 역사는 팀 정신, 끈기, 큰 노력으로 쓰인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은 결코 영광과 성공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CRISTIANO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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