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홍현희 고소취하, 누명 벗었다 "학폭 폭로자에 사과 받아"(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39)가 학폭 주장 누리꾼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홍현희는 발빠른 대처로 깔끔하게 학폭 누명을 벗었다.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홍현희의 학폭을 주장한 K씨를 직접 만나 사과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홍현희는 지난 11일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K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K씨는 대면하자는 홍현희의 주장에 12일 연락해왔으며,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네이트판에 게재된 글들은 현재 K씨가 모두 내린 상태"라며 "홍현희는 K씨를 만나 사과받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으며,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현희와 영동여고를 같이 다녔다고 밝힌 K씨가 등장,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시절 안 찔리니?'라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K씨는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학기 말엔 짝꿍도 없어서 J랑 앉으니 왕따끼리 앉았다고 놀리고, 2학년 때는 다른 반이 되어 정상적으로 친구들을 사귀니 아침 등굣길에 주변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소리로 ‘쟤 왕따 탈출했다며?’라고 수치스럽게 면박줬다"고 주장했다.

홍현희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홍현희의 말을 빌려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낸 뒤 같은 날 오후 6시께 자신의 학폭 의혹에 대한 허위사실 관련 자료를 취합,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어떠한 선처도 없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홍현희는 동창 K씨와의 대면 후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고소를 취하했다. 그간 학폭 폭로 후 지지부진한 의혹 줄다리기가 이어진 만큼, 홍현희의 쿨하고 깔끔한 일처리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홍현희는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했다.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조선 '아내의 맛' 등에 출연하고 있다.

shinye@mk.co.kr

사진ㅣ스타투데이DB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