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박항서(64) 축구대표팀 감독을 거론했다.
한국어는 지난 4일 베트남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교육과정 선택과목에 포함되는 ‘제1외국어’가 됐다. 12일 베트남 교육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e매거진을 통해 박항서 감독 베트남어 통역 사례를 언급했다.
베트남 교육부는 “제1외국어로 한국어를 지정하는 것은 필수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다. 한국어를 배우면 국제적인 꿈을 펼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얻는 것”이라며 박항서 감독 베트남어 통역을 예로 들었다.
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박항서 감독을 예로 들었다. 사진=MK스포츠DB |
박항서 감독은 2018년에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으로 베트남 스포츠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2019년에도 통일 이후 최초로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8월 박항서 감독에게 2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최주영(69) 대표팀 의무팀장 겸 총괄 트레이너도 관영매체로부터 ‘물리치료의 신’이라는 극찬을 받는 등 박항서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축구계는 우수 인력 영입에 따른 한국어 수요가 늘고 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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