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 사진|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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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39)가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차라리 대면하자"고 제안했다.
홍현희의 학폭 의혹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현희와 영동여고를 같이 다녔던 동창이라며, 홍현희가 과거 자신과 J양을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학기 말엔 짝꿍도 없어서 J랑 앉으니 왕따끼리 앉았다고 놀리고, 2학년 때는 다른 반이 되어 정상적으로 친구들을 사귀니 아침 등굣길에 주변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소리로 ‘쟤 왕따 탈출했다며?’라고 수치스럽게 면박줬다"고 적었다.
또 작성자는 "교실에 있는 시간이 지옥 같았고, 하루하루 울면서 학교를 다녔으며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이후 몇 년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오랜 시간이 지나 전부 기억나지 않을뿐더러 내가 언급한 내용은 요새 이슈에 비하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한참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왕따라는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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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 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고 반박했다.
홍현희는 소속사를 통해 "학창 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면서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전했다.
홍현희 소속사는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홍현희는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했다.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조선 '아내의 맛' 등에 출연하고 있다.
<다음은 홍현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리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홍현희 학교폭력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 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습니다.
홍현희 씨의 말에 따르면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전했습니다.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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