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홍현희 측, 학폭 의혹 전면 부인 "사실 무근, 대면 원해" [공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코미디언 홍현희에 대한 학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티캐스트 E채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미디언 홍현희에 대한 학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스)는 11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 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리스 측은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라며 "홍현희는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밝힌 소속사는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리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홍현희와 영동여고 동창이자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K 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K 씨는 홍현희가 졸업한 서울 송파구 영동여고 졸업앨범과 홍현희의 사진을 공개하며 재학 당시 홍현의에게 정서적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나의 삶에 굳이 상기하고 언급해서 귀찮고 시끄러운 일을 만들까 싶어 TV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는 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하는지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 글을 쓴다"라고 폭로글을 쓴 이유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K 씨는 홍현희의 무리가 자신과 친구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시켰고, 수치스럽게 면박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자신이 몇 년간 우울증을 겪으며 아직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